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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커 출전’ LoL 국가대표, 조별리그 1위로 8강 진출 확정

입력 | 2023-09-25 13:31:00

페이커(이상혁·27) 선수가 경기 직후 믹스트존에서 인터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모습 2023.9.25/뉴스1


한국 리그오브 레전드(LoL·롤) 국가대표팀이 8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A조 두번째 경기인 카자흐스탄을 깔끔하게 잡아내며 다음 경기인 사우디아라비아와의 대진을 준비할 예정이다.

이날 두번째 조별 경기에 출전한 페이커(이상혁·27)는 부상을 입었던 손목을 잘 관리하고 있다며 다음 경기를 위해 ‘기본기’ 위주 훈련을 하겠다고 전했다.

롤 한국 국가대표팀은 25일 중국 항저우시 궁수구 베이징위안 생태공원 내 위치한 e스포츠 보조경기장에서 카자흐스탄 국가대표를 상대로 A조 2경기를 치렀다. 최종 스코어 22대 5로 홍콩에 이어 카자스흐탄도 손쉽게 제압했다.

한국 대표팀은 세주아니-벨베스-요네-제리-블리츠크랭크를, 카자흐스탄 대표팀은 사이온-카서스-제라스-애쉬-사일러스를 선택했다. 페이커는 요네를 꺼내들고 12킬 1데스 압도적인 기량을 자랑했다.

시작 3분만에 바텀 라인의 균형이 무너졌다. 점화 스펠(주문)에 케리아 블리츠크랭크의 그랩이 얹어졌고, 상대 서포터 사일러스가 데스를 기록했다. 탑 라인에서도 제우스 선수가 상대를 솔로 킬 내며 전 라인 균형을 무너뜨렸다.

페이커 선수도 경기 초반부터 빠른 템포를 유지했다. 12분 이미 9킬을 기록한 페이커는 성장을 기반으로 상대를 찍어눌렀다.

경기는 앞선 경기보다 6분 빨리 끝난 17분경 마무리됐다.

이후 이어진 믹스트존에서 선수단과 감독을 향한 질문이 쏟아졌다. 페이커와 쵸비를 기용한 후 수집한 정보, 보조경기장에서 경기를 치른 후 소감 등이다.

김정균 감독은 “엔트리 관련해서는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말을 아꼈다.

8강전을 비롯해 4강 중국전을 앞두고 조심스러운 기색이었다.

페이커 선수도 손목 부상 관련 “한국에서부터 치료를 잘 받았고, 현지에서도 무리하지 않게 잘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항저우=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