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 만에 아시안게임 우승에 도전하는 한국 여자 하키가 기분 좋게 출발했다.
한진수 감독이 이끄는 여자 하키 대표팀은 25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궁수 캐널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하키 여자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싱가포르를 4-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2014년 인천 대회 이후 9년 만에 아시안게임 정상 탈환을 노리는 한국 하키는 산뜻한 첫 발걸음을 내디뎠다.
한국 여자 하키는 1986년 서울 대회부터 1998년 방콕 대회까지 4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2002년 부산대회부터 중국이 3연속 우승을 차지하는 것을 지켜보다가 2014년 다시 금메달을 가져온 바 있다.
그러나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는 4위에 그치며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당시에는 일본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은 27일 홍콩과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