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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이재명, 내일 법원 출석…영장실질심사 받는다”

입력 | 2023-09-25 17:25:00

단식 23일째를 맞이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서울 중랑구 녹색병원에서 진교훈 강서구청장 후보 등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제공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6일 오전 구속전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직접 출석한다.

민주당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25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표가 26일 열리는 영장실질심사를 위해 당일 오전 9시 45분경 서울중앙지법으로 출석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변호인을 대동하고 법정에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다만 이 대표가 법원에 출석하며 별도의 입장은 밝히지 않을 것이라고 권 대변인은 전했다.

전날 24일 만에 단식을 중단한 이 대표는 회복치료에 전념하고 있다. 권 대변인은 이 대표의 건강 상태에 대해 “회복 중”이라면서 “내일 이동수단 등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전해들은 바 없다”고 했다. 당초 의료진은 이 대표의 출석을 만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 대변인은 “내일 출석하는 것으로 의료진의 의견이 정리됐다”고 했다.

검찰은 지난 18일 백현동 특혜 개발과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 사건을 묶어 이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사흘 만인 21일 국회 본회의에서 이 대표 체포동의안이 무기명 투표에 부쳐진 결과 찬성 149명, 반대 136명, 기권 6명, 무효 4명으로 가결됐다. 이 대표의 영장실질심사는 서울중앙지법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가 맡는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