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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높이려고…인터넷 방송서 “여친 살해하러 왔다” 예고한 40대

입력 | 2023-09-25 17:29:00

뉴시스


조회 수를 높인다는 이유로 인터넷 방송에서 전 연인을 살해하겠다고 예고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울산 동부경찰서는 협박 등 혐의로 40대 남성 A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A 씨는 전날 오전 동구 한 거리에서 인터넷 생방송을 통해 “여자친구를 살해하러 왔다. 죽이고 감방 가면 된다”고 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방송을 보고 있던 시청자가 A 씨 위치와 상황을 경찰에 신고했다.

이후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A 씨를 만났으나 긴급한 상황이 아니라고 판단해 귀가 조처했다.

하지만 A 씨는 또다시 생방송을 켰고, 경찰은 이날 오후 3시 20분경 자택에 있던 A 씨를 긴급체포했다.

A 씨는 여자친구와 최근 헤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조회 수를 높이려고 했다. 협박 의도는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