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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 유도 박은송의 값진 동메달…“최선을 다한 내가 자랑스럽다”

입력 | 2023-09-25 18:27:00

여자 유도 박은송. 대한체육회 제공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여자 유도 57㎏급 동메달리스트가 된 박은송(대한유도회)이 작은 신장의 핸디캡을 딛고 이룬 성과에 자부심을 표했다.

박은송은 25일 중국 항저우 샤오산 린푸 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여자 유도 57㎏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아랍에미리트(UAE)의 알탄세세그 밧수크를 골든 스코어 접전 끝에 반칙승으로 제압했다.

박은송은 상대와 지도 1개씩을 주고받은 뒤 골든 스코어에 돌입했고, 적극적인 공격을 펼쳐 밧수크에게 2개의 추가 지도를 유도해 반칙승을 거뒀다.

박은송은 4강에서 다마오키 모모(일본)에 패하며 동메달 결정전으로 떨어졌지만, 마지막 경기서 승리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박은송은 25일 중국 항저우 샤오산 린푸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유도 57㎏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아랍에미리트(UAE) 알탄세세그 바추크를 연장(골든스코어) 접전 끝에 반칙승으로 꺾고 승리했다. 뉴스1

박은송의 아시안게임 첫 메달이자 한국 유도 대표팀의 이번 대회 4번째 메달이다.

박은송은 경기 후 “4강전에서 다마오키에게 패한 뒤 너무 우울했지만, 그래도 동메달을 따게 돼 너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내 키는 어렸을 때부터 너무 작았다. 지금 신장도 158㎝ 밖에 되지 않는다. 하지만 난 늘 최선을 다했기에, 스스로가 자랑스럽다”며 웃어보였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