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픽 증가 예상 지역 용량 증설 등 안정적 통신 서비스 제공 대책 마련
이동통신 3사가 추석 명절 연휴를 맞아 24시간 종합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안정적인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SK텔레콤은 다음 달 3일까지 통신 서비스를 24시간 모니터링하는 특별 소통 상황실을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앞서 SK텔레콤은 전국적으로 이동통신 트래픽 증가가 예상되는 기차역, 버스 터미널, 공항, 주요 관광지 등을 중심으로 5세대(5G) 이동통신 및 LTE 기지국 용량을 증설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기간 중 로밍과 경기 중계로 인한 미디어 트래픽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대응 체제를 마련했다.
KT도 연휴 기간 총 1100여 곳을 집중관리 대상으로 지정해 일평균 1300여 명을 투입하기로 했다. 24시간 관제는 물론이고 트래픽 상황에 따라 이동기지국을 배치하는 등 비상 상황 발생에 대비해 긴급 복구 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명절을 노린 스미싱 문자와 디도스 등 사이버 공격에 대비한 실시간 감시와 사전 차단 대응 강화에도 나선다.
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