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평면 장파리∼전동면 용산리 연결 12t 미만 영농 목적 차량만 통행 허용
경기 파주시 파평면 장파리와 전동면 용산리를 연결하는 ‘리비교’(북진교)가 폐쇄된 지 7년 만인 27일 임시 개통된다. 임시 개통 기간에는 민간인출입통제선(민통선) 내 주민, 농민, 어업인과 적재중량 12t 미만의 영농 목적의 차량에 한해 통행이 허용된다.
리비교는 전진교, 통일대교와 함께 파주시에서 임진강을 건너 민통선 지역으로 진입할 수 있는 3개의 교량 중 하나다. 6·25전쟁 정전 직전인 1953년 7월 미군이 건설했다. 리비교는 2016년 10월 정밀안전진단 결과 ‘E등급’을 받은 후 출입이 통제됐다. 당시 교량 상판만 교체할 계획이었으나 기초 안전성 문제가 제기되면서 전면 재건설이 진행됐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접경지역 사회기반시설 확충과 정주 여건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