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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세계산림엑스포… 3일 만에 5만 명 찾아

입력 | 2023-09-26 03:00:00


22일 개막한 ‘2023 강원세계산림엑스포’에 첫 주말 동안 5만3000여 명이 몰리면서 흥행 대박을 예고했다. 25일 강원세계산림엑스포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고성군 세계잼버리수련장에서 진행 중인 강원세계산림엑스포에 22∼24일 5만3299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방문객들은 푸른지구관, 산림평화관, 문화유산관, 휴양치유관, 산업교류관 등 5개 전시관에서 다채로운 전시물을 관람했고, 43개 체험프로그램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특히 이번 엑스포의 랜드마크인 45m 높이의 ‘솔방울 전망대’에는 관람객들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졌다. 또 부행사장인 고성 DMZ박물관, 속초 설악산 자생식물원, 인제 용대관광지, 양양 송이밸리 자연휴양림에도 많은 관람객이 찾아와 트레킹과 각종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조직위는 앞으로 추석을 포함한 6일 동안의 황금연휴와 단풍철이 이어지면서 산림엑스포를 찾는 관광객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 조직위는 고성을 찾은 단체 관람객을 위해 다음 달 21일까지 하루 1차례 2개 코스의 비무장지대(DMZ) 탐방 투어를 운영한다. 1코스는 통일전망대-DMZ박물관-화진포 역사안보 전시관이고, 2코스는 왕곡마을-건봉사-냉천리 검문소다. 강원세계산림엑스포는 다음 달 22일까지 열린다.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다양한 행사와 이벤트, 풍성할 볼거리가 가득하다”며 “산과 바다 어디로 갈지 고민된다면 주저하지 말고 산림엑스포장으로 오시라”고 말했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