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튜브 갈무리)
구독자 약 150명을 보유한 유튜브 ‘치과의사 찐’은 직접 탕후루를 맛본 뒤 그 후기를 전했다. 탕후루는 딸기, 귤, 샤인 머스캣, 방울토마토 등 생과일을 꼬치에 꽂아 겉면에 설탕 녹인물을 코팅한 음식으로, 바삭한 식감을 자랑한다.
탕후루를 먹은 치과의사는 “확실히 맛은 있다”면서도 “치과의사로서 봤을 때 탕후루는 충치에 최악의 음식인 것 같다”고 말했다.

(유튜브 갈무리)
‘이거 먹는다고 충치 환자가 늘어날까요?’라는 질문에 치과의사는 “네”라고 단호하게 대답했다. 치과의사는 “양치질한다고 해도 치아에는 미세한 홈이 있다. 홈에 박혀 있는 당분은 칫솔모보다 작기 때문에 양치해도 완전히 제거되진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당분을 먹는 양보다 먹는 횟수가 충치에 더 영향을 준다. 만약 먹을 거면 하루에 한 번만 먹고, 여러 번 먹는 것보단 몰아서 먹는 게 차라리 낫다”고 조언했다.
동시에 “탕후루같이 끈적하고 단맛 나는 음식을 먹었다면 반드시 바로 양치해야 충치를 예방할 수 있다”면서 “치아의 미세한 홈에 낀 설탕 성분까지 제거하기 위해서는 약간 따뜻한 물로 양치하시는 것도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