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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역 수상한 ‘가방 든 남자’…휴대폰엔 불법촬영물 640개

입력 | 2023-09-26 11:26:00

경찰 로고./뉴스1 ⓒ News1


600차례 넘게 지하철 승강장 등 장소에서 불법촬영을 하고 아동청소년 성착취 영상을 소지하고 있던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경찰청 지하철경찰대는 지난 1일 성폭력처벌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 A씨를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2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21년 5월부터 약 2년 동안 서울 지하철 홍대입구역 승강장 등에서 600차례 넘게 휴대전화로 피해자들을 불법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지난 5월13일 오후 1시10분쯤 A씨가 서울 홍대입구역 승강장에서 가방을 든 채 여성에게 가까이 가려는 모습을 보고 이를 수상히 여겨 가방 속을 확인하다 휴대전화를 발견했고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의 휴대전화를 압수한 경찰은 포렌식을 진행하던 중 A씨가 촬영한 다른 불법촬영 동영상 640여 건과 35개가 넘는 아동청소년성착취물 동영상을 확인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