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조계종 제37대 총무원장 진우스님
대한불교조계종 제37대 총무원장 진우스님이 취임 1주년을 맞아 지난 30년간 이어진 총무원·교육원·포교원 3원 체제의 조직개편을 예고했다.
진우스님은 26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대회의실에서 기자들을 만나 “지난 1년동안 많은 일이 있었지만 앞으로의 3년을 위한 새로운 틀을 짜고 있다”며 “총무원·교육원·포교원의 집행부 3원 체계를 조직개편을 통해 새 시대의 틀에 맞추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1994년 종단개혁 때 만들어진 현재의 체제는 지난 30년 동안의 변화를 담아내기엔 한계가 있다”며 “공감대가 형성됐기 때문에 내년 3월 총회때 조직개편을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진우스님은 “마애부처님을 바로 모셔서 문화강국의 자긍심과 새로운 1000년의 희망을 담고자 했다”며 “사부대중과 함께 세계적인 문화유산 보존과 계승의 의미를 되새기고 있다”고 말했다.
조계종은 미래본부를 구성하고 ‘천년을세우다 추진위원회’(이하 천추위)를 출범했다. 미래본부와 천추위는 경주 남산 열암곡 마애부처님 바로모시기, 선명상 프로그램 개발 등 종단의 핵심사업을 범종단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문화재관람료 지원 국가 예산 확보와 관련해 진우스님은 “불교문화유산의 소중한 가치를 함께하고자 문화재보유사찰은 문화재관람료를 감면하고 국가가 감면비용을 지원하는데 합의했다”며 “다만 지원대상이 국보, 보물 보유사찰로 한정돼 실질적 감면이 다소 미흡한 점이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진우스님은 지난 1년간 총무분야에서 △상월결사 인도순례 △국가 법령 개정을 통한 전통문화 계승 △도난문화재 환지본처 등을 추진했다.
또한 △미래세대 포교 △전법 강화를 위한 순례문화 확산했으며 △한국불교 해외 홍보 강화에도 큰 족적을 남겼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