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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수영, 4년 만에 국제무대 복귀…박미성, 예선 탈락

입력 | 2023-09-26 13:17:00

박미성, 여자 자유형 100m 29명 중 18위




북한 수영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통해 4년 만에 국제 무대로 돌아왔다.

북한 박미성은 26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아쿠아틱 스포츠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여자 자유형 100m 예선에서 58초79에 터치패드를 찍었다.

29명 중 18위에 머물러 결승 진출은 좌절됐다.

메달 도전은 무산됐지만 이날 박미성이 물살을 가른 것만으로도 북한 수영에는 의미가 있다.

북한 수영 대표팀이 국제대회에 나선 건 2019년 10월 중국 우한에서 열린 세계군인체육선수권대회 이후 4년 만이다.

박미성은 당시 대회 여자 자유형 50m에서 26초31로 북한 기록을 작성했다.

이날 박미성은 자신의 개인 최고 기록인 58초28보다 0.51초 늦게 레이스를 마쳤다.

경기를 마친 박미성은 한국 취재진의 질문에 응하지 않고 믹스드존을 지나갔다.

박미성은 28일 자유형 50m, 29일 접영 50m에 나선다.

한편, 북한은 코로나19가 확산되자 2021년 열린 2020 도쿄올림픽에 일방적으로 불참했다. 이로 인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로부터 자격 정지 징계를 받았다.

지난해 12월31일 징계가 해제되면서 다시 국제 무대로 돌아왔다.

북한이 국제 종합 스포츠 대회에 나서는 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이후 5년 만이다.

[항저우=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