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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혼계영 400m 예선 가볍게 통과…황선우 결선 출격

입력 | 2023-09-26 13:17:00

25일 오후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열린 남자 계영 800m 결승전에서 1위를 차지한 대한민국 두 번재 주자 이호준이 역영 하고 있다. 2023.9.26/뉴스1

25일 오후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열린 남자 평영 100m 결승전에서 대한민국 조성재가 역영하고 있다. 2023.9.26/뉴스1


13년 만에 아시안게임 메달을 노리는 한국 남자 혼계영 대표팀이 항저우 대회 남자 혼계영 400m 예선을 가볍게 통과했다.

이주호(서귀포시청), 조성재(고양시청), 김지훈(대전광역시체육회), 이호준(대구광역시청)으로 구성된 한국 혼계영 대표팀은 26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아쿠아틱 스포츠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남자 혼계영 400m 예선 2조에서 3분38초96을 기록했다.

한국은 이 종목 강력한 우승 후보인 중국(3분34초80)과 일본(3분37초03)에 이어 3위에 올랐다.

단체전인 혼계영은 4명의 영자가 배영-평영-접영-자유형 순으로 각각 역영해 순위를 가리는 종목이다.

이날 경기에서는 배영 이주호-평영 조성재-접영 김지훈-자유형 이호준이 영자로 나서 힘차게 물살을 갈랐다.

한국은 역대 아시안게임에서 혼계영 금메달을 딴 적이 없다.

역대 최고 성적은 2010년 광저우 대회에서 박태환, 박선관, 최규웅, 정두희이 합작한 은메달이다. 당시 한국은 3위를 기록했으나 가장 먼저 레이스를 마친 중국이 실격돼 행운의 은메달을 획득했다.

그리고 이 은메달을 끝으로 아시안게임 혼계영 종목에서 입상하지 못하고 있다.

남자 혼계영 400m 결선은 한국시간으로 오후 10시1분에 열릴 예정이다.

한국은 결선 때 영자를 대폭 교체한다. 예선에선 휴식을 취한 황선우(강원특별자치도청)와 최동열(강원특별자치도청), 김영범(강원체고)이 이주호와 함께 나설 예정이다.

이들은 지난 7월 후쿠오카 세계선수권 남자 혼계영 400m 예선에서 3분34초25의 한국 기록을 세운 바 있다.

(항저우(중국)=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