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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구속기로’ 법원 앞에서 집회 연 지지자들과 보수단체

입력 | 2023-09-26 13:42:00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과 대북송금 의혹 등을 받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한 26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앞에서 이 대표 지지자들과 반대단체 등이 집회를 열었다.

이날 서울중앙지법 앞에는 이 대표 지지자들과 신자유연대 등 보수단체 수백여명이 모였다.

이 대표 지지자들은 ‘정적 제거 중단하라’ ‘검찰독재 규탄’ 등 피켓을 들고 구속영장 기각을 외쳤다. 반대단체 측은 ‘이재명을 구속하라’ ‘이재명이 범인이다’ 등의 피켓을 들고 구속을 촉구하는 구호를 외쳤다.

서울중앙지법은 이날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이 대표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중이다. 이 대표는 영장실질심사를 마친 뒤 서울구치소로 자리를 옮겨 대기할 예정이다.

검찰은 총 1500여 쪽 정도의 의견서와 이 내용을 요약한 PPT도 상당한 분량으로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 측도 변호인을 보강해 심사에 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고검장 출신 박균택 변호사를 중심으로 변호인들도 상당한 분량의 의견서를 준비해 심사에 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양측의 치열한 공방으로 구속 심사에도 긴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늦은 오후, 길어질 경우 다음날 이른 오전 중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이 대표는 대기 중이던 구치소에 그대로 수감된다. 반면 영장이 기각되면 병원으로 다시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