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현동 개발 비리와 쌍방울그룹 불법 대북송금 의혹을 받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6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지팡이를 짚고 출석하고 있다. 이 대표는 이날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고 곧바로 법원으로 들어갔다. 박형기 기자 oneshot@donga.com
법원 앞에 도착한 이 대표는 서관 입구까지 약 20미터 정도 되는 거리를 힘겹게 걸어갔다. 흰 셔츠와 검정 정장 차림의 이 대표는 차량에서 내리자 곧바로 국회 마크가 새겨진 검정 우산을 건네받고 발걸음을 옮겼다. 이 대표는 통로 가운데 마련된 포토라인까지 똑바로 걷지 못하고 휘청거리는 모습을 보였다. 이 대표가 포토라인 근처에 다가서자 취재진의 질문이 이어졌지만 그는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다. 법원 입구에는 이 대표가 쓰러질 것을 대비해 미끄럼 방지 카펫과 휠체어가 준비돼 있었지만 사용되지는 않았다.
26일 이재명 대표가 지팡이를 짚으며 차량에서 내린 뒤 우산을 건네받고 있다. 이한결 기자 always@donga.com
26일 이재명 대표가 입을 닫은 채 법원 입구로 향하고 있다. 박형기 기자 oneshot@donga.com
26일 차량에서 내린 이재명 대표가 법원 입구로 힘겹게 걸어가고 있다. 박형기 기자 oneshot@donga.com
26일 이재명 대표가 한 손에 우산을 들고 법정 입구로 향하고 있다. 이한결 기자 always@donga.com
26일 서울중앙지방법원 서관 입구 한쪽에 이재명 대표가 쓰러질 것을 대비해 휠체어가 준비돼 있다. 박형기 기자 oneshot@donga.com
26일 이재명 대표가 법원 입구에 들어서자 잠시 고개를 들어 취재진을 바라보고 있다. 박형기 기자 oneshot@donga.com
26일 이재명 대표가 다시 고개를 숙인 채 법원 관계자들의 안내를 받으며 법정 출입구로 들어서고 있다. 박형기 기자 oneshot@donga.com
26일 이재명 대표가 뒷짐을 진 채 법정 출입구로 들어가고 있다. 박형기 기자 oneshot@donga.com
박형기 기자 oneshot@donga.com
이한결 기자 alway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