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에서 길을 찾다]
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이 탄소 감축 실현을 위해 ‘카본 투 그린’ 전략에 따른 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SK㈜,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과 손잡고 미국 소형모듈원자로(SMR) 설계 기업 테라파워와 전략적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테라파워가 개발 중인 소듐냉각고속로(SFR) 기반 4세대 SMR ‘나트륨’의 실증과 상용 원자로 개발 협력이 핵심이다.
SK이노베이션과 SK㈜는 SMR이 탄소 배출 없는 친환경 에너지원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지난해 8월 테라파워에 2억5000만 달러(약 3340억 원)를 공동 투자했다. SK는 이번 계약으로 테라파워가 추진 중인 SMR 사업 참여 및 세계적인 탄소 감축을 위한 사업 개발 기회에 함께하게 됐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는 급성장하는 전기차 배터리 시장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사업 경쟁력 확보에 나섰다. 특히 폴란드 생산 공장을 중심으로 수주망을 넓혀 간다는 계획이다. 2024년 4공장까지 가동이 시작되면 유럽 최대 규모인 15억4000만 ㎡ 규모의 분리막을 생산하게 된다. 이는 전기차 약 205만 대에 들어가는 배터리 내 분리막 생산 규모다.
변종국 기자 bj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