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공간 특징 살린 ‘제타플렉스 서울역점’… 외국인 특화존 마련

입력 | 2023-09-27 03:00:00

[혁신에서 길을 찾다]
롯데마트




롯데마트는 서울 중구 서울역점을 롯데마트의 미래형 매장 ‘제타플렉스 서울역점’으로 새롭게 문을 연다고 밝혔다.

롯데마트의 플레그십 브랜드인 ‘제타플렉스’는 10의 21제곱을 표현하는 제타와 결합된 공간을 뜻하는 플렉스의 합성어로 고객에게 많은 서비스와 경험을 제공하는 공간이라는 의미다.

제타플렉스 서울역점은 2021년 12월에 오픈한 제타플렉스 잠실의 성공을 기반으로 두 번째로 선보이는 제타플렉스 매장이다. 롯데마트는 서울의 관문이자 중심지에 위치한 롯데마트 서울역점을 제타플렉스로 바꿔 강북 상권의 랜드마크로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서울역점은 입지 특성상 롯데마트 매장 중 외국인 방문객이 가장 많은 곳으로 외국인 매출 비중이 올해 누계 기준 약 30%,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유행 이전에는 50% 수준에 달했던 매장이다. 롯데마트는 이 같은 입지 특성을 살려 제타플렉스 서울역점에 ‘도시락 특화존’과 ‘외국인 고객 특화존’을 도입했다. 도시락 특화존은 간단한 김밥 도시락부터 가성비 도시락, 프리미엄 정찬 도시락까지 70여 종의 도시락 상품을 판다. 또한 20m 길이의 외국인 고객 특화존에는 관광객들이 선호하는 과자, 커피, 견과 등 식품 상품군 내 인기 상품들만 모아 구성해 편의성을 높였다.

제타플렉스 서울역점은 고객의 첫 번째 식료품(그로서리) 쇼핑 목적지를 목표로 한다. 최적의 쇼핑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매장 2층 면적의 85%를 그로서리 매장으로 구성했다. 늘어난 그로서리 매장은 일반 대형 마트보다 30% 가량 많은 품목을 취급한다. 또한 델리 매장에서는 10월 초 롯데마트의 자체 베이커리 브랜드 ‘풍미소’를 열고 롯데마트에서만 맛볼 수 있는 시그니처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매장의 3층에는 와인 전문 매장 ‘보틀벙커’ 4호점을 열며 완구 전문 매장 ‘토이저러스’와 반려동물 전문 매장 ‘콜리올리’도 문을 연다. 헬스앤드뷰티 전문 매장 ‘롭스플러스’도 매장 2층에 자리 잡았다. 강성현 롯데마트·슈퍼 대표이사는 “제타플렉스 2호점 서울역점은 한국의 관문인 서울역에 위치한 만큼 국내외 고객 모두에게 롯데마트가 추구하는 미래형 매장을 보여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건혁 기자 g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