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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강’ 양궁, 27일 결전지로…“더 강해진 모습 보여주겠다”

입력 | 2023-09-26 15:35:00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남자 양궁 국가대표 오진혁(왼쪽부터), 이우석, 김제덕, 김우진. /뉴스1 ⓒ News1

자타공인 세계 최강 한국 양궁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다시 한번 금빛 과녁을 겨눈다.

한국 양궁대표팀은 2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결전지인 중국 항저우로 떠난다.

아시안게임 양궁은 오는 10월1일부터 중국 항저우의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에서 예선 라운드에 돌입한다. 내달 7일까지 리커브와 컴파운드 등 총 10개 종목이 열린다.

리커브와 컴파운드 모두 남녀 개인전과 단체전, 혼성전이 펼쳐진다. 원래 4종목씩 펼쳐졌는데,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부터 혼성전이 추가됐다.

세계 정상급 기량을 자랑하는 리커브에서 한국은 2006년 도하 대회, 2010년 광저우 대회 이후 13년 만에 전 종목 석권에 나선다.

이를 위해 대한양궁협회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4월까지 6개월 동안 총 5차례에 걸쳐 대표 선발전을 진행, 한국 대표를 선발했다.

힘든 경쟁을 뚫고 남자부에서는 2020 도쿄 올림픽 남자 단체전 금메달 주인공 김우진(청주시청), 김제덕(예천군청), 오진현(현대제철)과 최근 국내·외 대회에서 꾸준히 정상에 오르고 있는 이우석(코오롱) 등 4명이 태극마크를 달았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여자 양궁 국가대표 강채영(왼쪽부터), 최미선, 안산, 임시현/뉴스1 ⓒ News1


여자부에서는 올림픽 사상 첫 3관왕에 오른 안산(광주여대)을 비롯해 2023 월드컵 파이널 우승자 강채영(현대모비스), 베테랑 최미선(광주은행), 신예 임시현(한체대)이 팀을 이뤘다.

컴파운드는 미국 출신의 리오 와일드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기면서 기량을 끌어 올렸다.

컴파운드의 간판인 김종호, 최용희(이상 현대제철)가 남자 대표팀 중심을 잡고, 여자 대표팀에서는 오유현(전북도청), 조수아(현대모비스)가 메달에 도전한다.

김성훈 양궁 대표팀 총감독은 “아시안게임은 올해 가장 중요한 대회다. 앞서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시행착오가 있었지만 더 강해진 한국 양궁을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