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美공화, 27일 2차 대선 TV토론…1위 주자 트럼프는 ‘또 불참’

입력 | 2023-09-26 15:35:00

트럼프 "의미 없는 토론"…토론 대신 미시간 방문 유세




미국 공화당이 오는 27일 2024년 대선 제2차 TV토론을 진행한다. 그러나 1위 주자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번 토론에도 불참할 예정이다.

25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주지사,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 팀 스콧 상원의원, 사업가 출신 비벡 라마스와미,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 크리스 크리스티 전 뉴저지주지사, 더그 버검 노스다코타 주지사 등 7명이 2차 토론에 나선다.

1차 토론에는 이들 외에 아사 허친슨 전 아칸소주지사도 참석했지만, 이번 토론에는 자격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2차 토론에 참석하려면 2개 전국 여론조사에서 최소 3%를 획득하고, 최소 5만 명의 개인 단위 기부자를 확보해야 한다.

오후 9시에 열리는 이번 토론은 폭스뉴스네트워크와 유니비전이 주관한다. 캘리포니아 시미 밸리 로널드 레이건 도서관에서 진행된다.

공화당 내 압도적 1위 주자인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번 토론에도 불참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달 23일 첫 토론에 불참하고, 토론 시간대에 맞춰 폭스뉴스 간판앵커 출신 터커 칼슨과의 인터뷰 영상을 ‘X(구 트위터)’로 공개했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번 토론을 “내가 50% 넘게 앞서는 의미 없는 토론”으로 칭하며 불참 의사를 드러냈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번 토론에 참석하는 대신 미시간을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미시간 방문 전 먼저 들른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TV토론은) 기본적으로 일자리 면접”이라며 자신의 경우에는 별 관심이 없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한편 조 바이든 대통령 역시 26일 미시간을 방문할 예정이다. 그는 이 지역에서 자동차 노조 파업 현장에 들러 노동자 표심에 호소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