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이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3.9.25/뉴스1
홍익표 의원이 21대 국회 4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보궐선거에서 차기 원내대표로 26일 선출됐다.
3선(서울 중·성동갑)인 홍 신임 원내대표는 친명(친이재명)계로 분류된다. 김근태계 ‘민주평화국민연대’ 대표를 맡고 있으며, 당내 최대 의원 모임 ‘더 좋은 미래’ 창립 멤버다.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기획재정위원회, 행정안전위원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등을 두루 거쳤다.
지난 1996년부터 2012년까지 대외경제정책연구원에서 전문연구원으로 안보·외교·통일 등 분야에 대해 연구했다. 이후 통일부 장관 정책보좌관, 북한대학원대학교 겸임교수 등을 지낸 후 19대 국회에 민주통합당 소속으로 입성했다. 이후 내리 3선에 성공했다.
당내에서는 전략기획위원장, 정책위 수석부의장과 의장, 민주연구원 원장 등 요직을 두루 역임한 정책통으로 꼽힌다.
최근에는 자신의 지역구인 중·성동갑을 떠나 민주당 험지인 서초을로 지역구를 옮겨 눈길을 끌었다.
지난 4월 원내대표 선거에도 출마했으나, 1차 선거에서 비명(비이재명)계 박광온 의원이 과반을 득표하며 패배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체포동의안 가결 사태로 열린 이번 보궐선거에서 재수 끝에 당선됐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