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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비 맞으며 국군 시가행진…“우리 안보에 확고한 믿음”

입력 | 2023-09-26 17:16:00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오후 서울 세종대로 일대에서 열린 ‘건국 75주년 국군의날 시가행진’에 참석해 국군 장병들과 함께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2023.9.26. 뉴스1


윤석열 대통령은 26일 국군 장병들과 함께 서울 시내를 행진한 뒤 “오늘 우리 국민들께서 여러분의 위풍당당한 개선 행진을 보고 우리 안보에 대한 확고한 믿음을 가지셨을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국군 장병 및 일반 시민들과 제75주년 국군의 날을 기념한 시가행진을 한 뒤 광장에 마련된 단상에 서서 이같이 말했다.

26일 오후 서울 세종대로 일대에서 열린 건군 75주년 국군의날 시가행진에서 미군 2사단 스트라이크여단 장병들이 행진하고 있다. 2023.9.26. 뉴스1

현직 대통령이 일반 국민, 국군 장병들과 함께 시가행진에 참여한 것은 역대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비가 내리는 날씨에도 우산을 쓰지 않은 채 검은색 정장과 빨간색 넥타이 차림으로 서울 시내를 행진했다.

윤 대통령은 사열한 군 장병들을 바라보며 “우리의 주권자인 국민에게 여러분의 늠름하고 용기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게 돼 저도 기쁘고 행사를 준비하기 위해 정말 수고 많이 하셨다”고 격려했다.

이어 “우리 군(軍)은 국민의 군”이라며 “국민의 자유와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책무를 지고 있는 것이다. 오늘 우리 국민들께서 여러분의 위풍당당한 개선 행진을 보고 여러분을 신뢰하고 우리 안보에 대한 확고한 믿음을 가지셨을 줄로 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