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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공공기관-대학, 글로컬 대학 운영 협력

입력 | 2023-09-27 03:00:00


경북도는 26일 안동시 풍천면 경북도청에서 ‘경북도 교육 연구 공공기관-대학 협력 사업 공동 운영’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열었다. 이날 안동대와 경북도립대, 경북연구원, 한국국학진흥원,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 경북인재평생교육진흥원, 경북환경연수원, 경북인재개발원, 경북축산기술연구소 등이 참여했다.

이날 협약은 올해 4월 교육부가 선정한 글로컬(글로벌+로컬) 대학의 후속 조치다. 경북은 안동대-경북도립대, 포스텍, 한동대 등 3곳이 예비 지정됐다. 그 가운데 1곳인 안동대-경북도립대가 혁신 제안한 통합 공공대학 신설에 따른 협력 방안을 구체화한 것이다. 도는 안동대-경북도립대 통합을 바탕으로 한류-인문학 기반 융합형 인재 양성, 바이오백신헴프 산업 연계 등 국가전략산업을 주도하고, 교육 연구 공공기관 공동 협력 체계를 구축해 시너지 효과를 낸다는 구상이다. 또 지역 소멸 위기에 있는 경북 북부권의 지속 가능성을 지역 대학 발전을 통해 해소하겠다는 방침이다. 앞으로 협약 참여 기관들은 협력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우수 연구 인력 및 교원 교류, 인프라 공유와 공공 인재 혁신역량 강화 등을 추진한다.

박성수 경북도 지방시대정책국장은 “저출산, 수도권 집중 문제는 지역 사회 구성원 모두가 합심해야 해결할 수 있고, 지역 대학이 그 중심 역할을 해야 한다. 경북이 그 모델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