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리스타트 잡페어] 육-해-공-해병대 각각 부스 마련 필기-면접-신체검사 등 정보 제공
‘2023 리스타트 잡페어’가 다음 달 5일부터 이틀간 서울 광화문광장 세종대왕 동상 일대에서 열리는 가운데, 올해 행사에선 군 관계자들이 직접 장교·부사관 등 군 간부 취업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부스도 마련된다. 육해공군 및 해병대는 광장에 4개 부스를 마련하고 각군 모병 담당자를 상주시켜 장교 및 부사관에 관심 있는 이들과 맞춤형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국방부는 내년에 장교 7000여 명과 부사관 1만2000여 명을 선발할 방침이다.
국방부는 과거 잡페어 기간 전역 장병에게 재취업 정보도 함께 제공했지만 지난해부턴 간부 취업 정보 제공으로 범위를 좁히며 선택과 집중에 나섰다. 군 관계자는 “지난해 잡페어 기간 860여 명이 군 관련 부스를 찾았다”며 “860여 명은 단순 방문객이 아니라 취업 상담을 한 인원인 만큼 군 간부 취업 홍보에 있어 긍정적인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국방부는 광화문광장이 불특정 다수가 찾는 공간인 만큼 최근 지원율이 가파르게 급감하며 인재 확보에 비상이 걸린 초급간부에 대한 잠재적 지원자 확보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방부는 부스에 육해공군 및 해병대 모병 담당자 20명 안팎을 상주시켜 일대일 심층 상담을 실시할 예정이다. 구직자는 물론이고 자녀 취업에 관심이 있는 부모도 맞춤형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부스를 찾는 이들에겐 서류 전형부터 필기시험, 면접, 신체검사에 이르기까지 장교 및 부사관 취업에 필요한 모든 정보가 제공된다.
신범철 국방부 차관은 “국방부는 초급간부 처우 개선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번 잡페어 행사를 계기로 초급간부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고 더 많은 인재가 군문을 두드릴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손효주 기자 hjs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