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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선발 보강? 류현진보다 더 높은 레벨 찾아”

입력 | 2023-09-27 09:49:00

“류현진보다 일본인 투수와 계약 추진”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6·토론토 블루제이스)의 가치가 점차 떨어지고 있는 모양새다.

미국 팬사이디드에서 피츠버그 소식을 전하는 ‘럼번터’는 지난 26일(한국시간) “피츠버그가 선발투수를 보강하려면 국제 자유계약선수 시장 쪽을 봐야 한다”고 전했다.

피츠버그는 26일 기준 74승 82패를 기록해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4위를 달리고 있다. 남은 경기에서 전승을 거두더라도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수 없다.

피츠버그의 가장 큰 문제점은 허약한 선발진이다. 미치 켈러(13승)를 제외하면 10승 투수는 아무도 없다. 팀 평균자책점도 4.62로 높은 편이다.

이에 류현진이 선발투수 자원으로 거론되기도 했다.

팬사이디드는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소니 그레이, 블레이크 스넬 등 정상급 투수들의 계약이 끝난다면 그 다음 레벨의 투수들이 영입 대상”이라며 “피츠버그가 류현진과 마에다 겐타, 마이클 로렌젠 등의 영입을 추진한다면 막진 않겠지만, 이들보다 더 높은 수준의 선발 옵션을 찾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류현진은 지난해 팔꿈치 수술을 받은 후 올해 8월이 돼서야 마운드에 올랐다. 8월에는 좋은 투구 내용을 보이긴 했지만, 지난 24일 탬파베이 레이스전에서 4⅓이닝 7피안타(3피홈런) 4사사구 5실점으로 난조를 보였다. 9월 들어 5경기에서 승리 없이 2패만 기록했다.

류현진의 많은 나이, 부상 경력 등이 부담일 수도 있다.

매체는 이마나가 쇼타와 야마모토 유시노부 등 잠재력이 있는 일본인 투수와의 계약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