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갈무리)
빵 가게 앞을 지나던 한 남성이 현금을 훔쳐 달아나는 모습이 CCTV에 고스란히 포착됐다. 누리꾼들은 “중국인 아니냐”면서도 한국의 치안이 옛날 같지 않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26일 JTBC ‘사건반장’ 제보 내용에 따르면, 지난 22일 경남 김해의 오일장에서 현금 도둑이 나타나 경찰이 수사 중이다.
가게에 설치된 CCTV에는 남성이 도둑질하는 모습이 가감 없이 담겼다. 당시 빵집 앞을 서성이던 남성은 텅 빈 가게를 둘러보다가 돈통에 팔을 쭉 뻗었다. 이어 손으로 현금을 한주먹 쥐어 주머니에 넣고선 빠르게 사라졌다.
(JTBC 갈무리)
곧장 CCTV를 확인한 사장은 경찰에 피해 사실을 신고했으며, 현재 경찰은 남성을 잡기 위해 수사 중이다.
CCTV 영상을 본 오윤성 순천향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양심 불량한 사람들이 곳곳에 상당히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예전에 시골 사람들에게 서울 가면 조심하라고, 눈 뜨고 코 베인다고 했다”며 “현대판 눈인 CCTV가 있는데 남성은 마구잡이로 코를 베어 가는, 즉 돈을 손에 잡히는 대로 주머니에 넣었다. 전혀 의식하지 않은 모습이다. 경찰 수사 통해서 반드시 검거돼 합당한 처벌을 받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누리꾼들은 “우리나라 치안 좋다는 건 이제 옛말 같다. CCTV가 있어도 이젠 신경도 안 쓰고 범죄를 저지른다”, “장 발장 같은 민생 도둑이 늘어간다”, “한국인 아니고 중국인이라고 해줘라” 등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