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명계 “가결된 덕에 방탄 부담 덜어” 영장 기각된 李 향해 ‘통합’ 주문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원욱 의원은 이날 오전 SBS라디오에서 “이번에 가결한 의원들 덕분에 민주당은 방탄 프레임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며 “(가결표에) 표창을 줘야 될 문제”라고 했다. 이어 “지금은 당의 근본적인 혁신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다양한 목소리가 나오지 않으면 당은 결국 이재명의 사당화가 완성되고 그러면 국민들로부터 버림받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당무 복귀를 앞둔 이 대표에게 당 내 통합을 주문한 것.
김종민 의원도 CBS라디오에서 “체포동의안이 부결됐다면 ‘방탄 정당’ 싸움이 계속됐을 것”이라며 “이 대표에게도 그렇고 당에도 그렇고, 이런 과정을 통해 우리가 ‘도망다닌다’ 또는 ‘사법리스크를 안고 방탄 정당을 한다’는 국민 불신에서 벗어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고 본다”고 했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