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성환 신임 국가안보실 2차장.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27일 예비역 육군 소장인 인성환 전 제2군단 부군단장을 임종득 국가안보실 2차장 후임으로 임명했다. 국가안보실 국방 분야 참모진을 개편 차원이다. 인 신임 차장은 이달 초부터 국가안보실로 출근하며 업무 인수·인계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육군사관학교 43기 출신인 인 차장은 1987년 육사를 졸업하고 소위로 임관해 제56보병사단장, 제1군단 부군단장, 합동군사대 총장 등을 지냈다. 이후 제2군단 부군단장을 마지막으로 2021년 5월 군복을 벗었다. 인 차장은 국방부 미국정책과와 한미연합사령부 등에서 근무한 군 내 대표적인 ‘미국통’으로 꼽힌다. 1992년 한국군으로는 처음으로 유엔군사령부 경비중대장에 보임됐다. 2006년 미 중부사령부 기획참모부 연합기획단에 파견돼 전략기획장교로 근무하는 등 영어에 능통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상헌 기자 dapap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