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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신진서, 바둑 개인전 준결승 진출…쉬하오훙과 결승 다툼

입력 | 2023-09-27 19:48:00

신진서 9단과 박정환 9단이 27일 중국 항저우 치위안 체스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바둑 남자 개인전 8강에서 각각 대국을 펼치고 있다. 2023.9.27/뉴스1


한국 랭킹 1위 신진서 9단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바둑 남자 개인전 준결승에 진출했다.

신진서 9단은 27일 중국 항저우의 치위안 체스홀에서 열린 대회 바둑 남자 개인전 8강전에서 대만의 라이쥔푸 8단에게 279수 만에 흑2집반 승을 거뒀다.

이로써 신진서 9단은 양딩신(중국) 9단과의 조별리그 1차전 승리를 시작으로 대회 7연승을 이어가며 준결승에 올랐다.

신진서 9단은 28일 오전 10시30분부터 쉬하오훙(대막) 9단과 결승 진출을 다툰다. 쉬하오훙 9단은 한국의 박정환 9단을 215수 만에 흑 반집승을 거두며 준결승에 올랐다.

신 9단은 조별리그서 쉬하오훙 9단에게 완승을 거두는 등 상대전적에서 3전 전승으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2010년 광저우 대회 이후 13년 만에 아시안게임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바둑은 남자 개인전과 단체전, 여자 단체전으로 진행된다. 신 9단은 남자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모두 우승을 노리고 있다.

토너먼트 반대편 조에서는 커제(중국) 9단이 시바노 도라마루(일본) 9단에게 승리했다. 또한 일본의 이치리키 료(일본) 9단이 양딩신 9단을 제압하며 준결승에 올랐다.

이로써 아시안게임 남자 개인전은 한국과 중국, 대만, 일본의 프로 기사들이 모두 준결승에 1명씩 이름을 올렸다.

바둑 남자 개인전은 28일 오후 4시부터 펼쳐진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