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매너 논란’ 뒤로 한 권순우, 홍성찬과 출전한 복식 4강 진출

27일 오후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테니스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테니스 남자 복식 8강전 대한민국과 일본의 경기에서 대한민국 권순우가 경기를 하고 있다. 2023.9.27/뉴스1

남자 테니스 간판 권순우(당진시청)이 ‘비매너 논란’을 뒤로 하고 홍성찬(세종시청)과 함께 출전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복식 경기에서 4강에 올라 동메달을 확보했다.

권순우-홍성찬은 27일 중국 항저우의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대회 테니스 남자 복식 8강전에서 하자와 신지-우에스기 가이토(일본) 조를 2-0(6-2 6-4)으로 눌렀다.

아시안게임에선 준결승 후 별도의 3-4위전을 치르지 않기 때문에 권순우-홍성찬은 동메달을 확보했다.

권순우-홍성찬은 4강에서 장즈전-우이빙(중국)조 또는 사케스 미네니-람쿠마르 라마나탄(인도)조와 맞붙는다.

이틀 전 개인전에서 패한 뒤 논란을 빚었던 권순우는 이날 경기에선 홍성찬과 함께 무난한 승리를 따냈다.

권순우는 앞서 단식 2회전에서 카시디트 삼레즈(태국)에게 1-2로 패한 뒤 라켓을 내동댕이치고 상대 선수와 악수를 거부하는 등 ‘비매너 논란’을 일으켰다.

이후 파장이 커지자 권순우는 상대 선수를 찾아가 사과하고, 자필 사과문도 썼다.

선수단은 “대회가 끝난 뒤 종합적인 검토를 통해 적절한 조처를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홍성찬은 이날 앞서 열린 단식 8강에선 웡착람(홍콩)을 2-1(4-6 6-4 6-3)로 누르고 4강에 진출해 동메달 2개를 확보했다.

홍성찬의 4강 상대는 세계랭킹 77위의 와타누키 요스케(일보)다. 홍성찬의 단식 랭킹은 198위다.

여자 복식의 백다연-정보영(이상 NH농협은행)도 4강에 올라 동메달을 확보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