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애설 선수 유니폼 판매 400% 급증 주말 최다 2430만명 TV 중계 시청
미국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34)와 열애설이 불거진 미 프로미식축구(NFL) 선수 트래비스 켈시(34)의 유니폼 판매량이 급증했다. 콘서트를 여는 곳마다 막대한 경제적 파급 효과를 일으킨 ‘테일러 스위프트 효과’가 NFL에서도 발휘된 셈이다.
26일(현지 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스위프트가 24일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애로헤드 경기장에서 열린 NFL 캔자스시티 치프스 경기에서 공격수 켈시를 응원하는 모습이 TV 화면에 포착된 후 켈시 유니폼 판매량이 400%가량 늘었다. 스포츠 의류·기념품 판매 업체 ‘패너틱스’는 “켈시 유니폼이 NFL 전체 판매 순위 5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폭스스포츠에 따르면 스위프트가 이날 경기장을 찾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2430만 명이 이 경기를 시청해 주말 열린 NFL 13개 경기 중 가장 많은 시청자 수를 기록했다. 특히 12∼17세 시청자 비율이 다른 경기보다 높았다. NFL 측도 X(옛 트위터)에 켈시 경기를 관람하는 스위프트 사진을 내걸며 분위기를 이어갔다.
김보라 기자 purpl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