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르기스스탄과의 16강전에서 득점 후 기뻐하는 한국 선수단.(대한축구협회 제공)
아시안게임 3연패에 도전하는 황선홍 호가 키르기스스탄을 5-1로 대파하며 8강에 안착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27일 중국 저장성 진화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키르기스스탄과의 16강전에서 5-1로 승리했다.
한국은 전반 11분 설영우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백승호가 넣으면서 선제골을 터뜨렸다. 1분 뒤에는 엄원상의 크로스를 정우영이 머리로 받아 넣으며 순식간에 2-0을 만들었다.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박재용과 정호영 대신 조영욱과 홍현석이 투입됐다. 후반 15분엔 이강인을 빼고 고용준을 넣었다.
불안한 리드를 이어가던 한국은 후반 29분 상대 핸드볼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정우영이 추가 득점에 성공하며 한숨을 돌린 한국은 후반 34분 조영욱, 40분 홍현석의 골을 더하며 5-1로 승리를 확정했다.
한국은 내달 1일 항저우의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중국과 8강전을 치른다.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