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교훈 더불어민주당 강서구청장 후보가 24일 오후 서울 강서구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선거캠프 개소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3.9.24/사진공동취재단
진교훈 더불어민주당 강서구청장 후보는 추석 연휴 첫날인 28일 “이번 선거는 심판론을 피할 수 없다”며 “윤석열 정권, 국민의힘, 김태우 후보를 심판해야 한다”고 말했다.
진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강서구 화곡동 사거리에서 홍익표 신임 원내대표를 비롯한 최고위원들, 강서 지역구 의원들이 총 출동한 가운데 공식 선거운동을 개시했다.
진 후보는 “이번 보궐 선거는 잘 알듯이 전직 구청장이던 김태우 후보가 대법원에서 유죄판결이 확정되고 불과 3개월도 안 된 시점에 대통령의 특별 사면, 본인은 단 4일만에 아무런 사과도 없이 다시 강서구청 보궐 선거에 나온다 선언한 것”이라며 “이것이 국민에 대한 도리이고 예의인가”라고 비판했다.
이어 “지난 1년 5개월 간 이태원 참사, 오송 지하차도 참사, 잇따른 묻지마 범죄로 우리 사회 위험사회와 불안사회 넘어 재난사회가 됐다는 국민의 목소리가 높다”며 “33년 경찰 공무원으로서 국민의 삶과 안전 책임졌던 사람으로서 그 안타까움을 이루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홍범도 장군 내몰고, 이재명 대표에 대한 정치 탄압도 심해지고 있는데 이거야말로 민주주의 파괴, 민생 파괴가 아니겠냐”며 “지금 우리 나라에 민생이 어디 있고 협치가 어디에 있나. 이번에야말로 국민들이 윤 정부에 대해 따끔하게 경고하고 회초리를 들어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진 후보는 정쟁이 아닌 ‘일 잘하는 후보’로서의 면모도 강조했다. 그는 “강서구청장 선거가 정쟁으로만 치우치는 것은 원치 않는다”며 33년간 경찰 공무원으로 일하면서 한번도 인사검증에서 문제된 적 없는 깨끗하고 신뢰할 수 있는 후보“라고 강조했다.
진 후보는 이날 선거운동에 앞서 28일로 넘어오는 새벽, 12시가 되자마자 까치산지구대를 방문해 ‘화곡 주택가 골목 및 안심귀갓길 점검’으로 공식 선거운동 일정을 시작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