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전 중국 항저우 베이징위안 생태공원 내 e스포츠 주경기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e스포츠 경기 리그 오브 레전드(LoL) 대한민국과 중국의 준결승전에서 대한민국 쵸비(정지훈)가 밝은 표정을 짓고 있다. 뉴스1
28일 대표팀은 중국 항저우 e스포츠센터 주경기장에서 3판 2선승제로 치러진 4강전에서 중국에 세트 스코어 2:0으로 승리했다.
한국은 이로써 5년 전 시범 종목이던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결승전에서 중국에 1:3으로 패한 뒤 5년 만에 아시안게임 무대에서 중국을 눌렀다.
‘룰러’ 박재혁은 이어진 15분경 대규모 교전에서도 더블킬을 기록했다. 28분경에는 ‘카나비’ 서진혁이 ‘나이트’ 줘딩(23·징동 게이밍)을 처치한 것을 시작으로 ‘메이코’ 텐예(25·에드워드 게이밍)와 ‘지에지에’ 자오리제(22·에드워드 게이밍)까지 잡아냈다.
이어 ‘룰러’ 박재혁이 중국 본진 깊숙이 들어가 나머지 두 명까지 잡아내며 한국이 1세트를 가져갔다.
28일 오전 중국 항저우 베이징위안 생태공원 내 e스포츠 주경기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e스포츠 경기 리그 오브 레전드(LoL) 대한민국과 중국의 준결승전에서 대한민국 쵸비(정지훈) 등 대표팀 선수들이 경기를 펼치고 있다. 왼쪽부터 최우제, 서진혁, 정지훈, 박재혁, 류민석. 뉴스1
결국 ‘제우스’ 최우제(19·T1)가 ‘빈’ 천쩌빈(20·빌리빌리 게이밍)을 상대로 솔로 킬을 내고, 연달아 드래곤 버프를 가져오면서 승기를 굳혔다. 이후 한국은 ‘쵸비’ 정지훈을 앞세워 중국 본진을 집중 공략했고 36분 만에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