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민이 28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아쿠아틱 스포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자유형 800m 결승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3.9.28/뉴스1
남자 평영 100m 동메달리스트 최동열(24·강원특별자치도청)도 평영 50m에서 2년 만에 한국 기록을 경신하며 메달 획득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이번 대회의 마지막 경영 경기인 여자 혼계영 400m에서도 메달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강력한 우승 후보 중국이 부정 출발로 실격된 가운데 한국은 일본에 이어 2위로 예선을 통과했다.
전체 출전 선수 25명 중 유일하게 3분49초대를 기록, 1위에 오른 김우민은 상위 8명에게 주어지는 결선 진출 티켓을 획득했다.
자유형 400m는 김우민의 주 종목이다. 그는 지난 7월 후쿠오카 세계선수권 남자 자유형 400m에서 개인 최고 3분43초92를 기록하며 5위에 오르기도 했다.
25일 오후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열린 남자 평영 100m 결승전에서 대한민국 최동열이 역영하고 있다. 최동열은 이날 3위를 차지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2023.9.25/뉴스1
평영 50m 예선에서는 최동열이 27초06의 한국 기록을 세우며 3위에 올랐다.
최동열이 이번 대회에서 수립한 2번째 한국 기록이다. 최동열은 평영 100m 결선에서 59초28로 레이스를 마쳐 한국 기록(59초59)을 0.31초 앞당긴 바 있다.
최동열은 26초25의 대회 신기록을 세운 친하이양과 쑨자쥔(27초01·이상 중국)에 이어 3번째로 좋은 기록을 냈다.
앞서 남자 혼계영 400m에서 은메달, 남자 평영 100m와 혼성 혼계영 400m에서 동메달을 땄던 최동열은 평영 50m에서 대회 4번째 메달을 노린다.
29일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혼계영 400m 예선에 출전한 수영 대표팀 선수들이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소은, 박수진, 이은지, 김혜진. 2023.9.29/뉴스1
중국이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지만 첫 번째 영자인 왕쉐얼이 부정 출발을 해 실격 처리됐다.
중국이 탈락하면서 한국과 일본이 금메달을 놓고 다툴 전망이다. 한국 수영의 여자 혼계영 400m 최고 성적은 2014년 인천 대회에서 이다린, 양지원, 안세현, 고미소가 합작한 은메달이다.
25일 오후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열린 남자 배영 50m 결승전에서 대한민국 이주호가 역영하고 있다. 이주호는 4위를 차지했다 2023.9.25/뉴스1
한다경(전라북도체육회)은 여자 800m 패스트 히트에서 레이스를 펼칠 예정이다.
경영 마지막 날 7개 종목 결선은 오후 8시30분(한국시간) 같은 장소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항저우(중국)=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