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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남녀 단체전 산뜻한 출발, 나란히 대만 완파하고 첫승 신고

입력 | 2023-09-29 14:43:00

신진서 9단./뉴스1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바둑 개인전에서 아쉬움을 남긴 한국 바둑이 남녀 단체전 첫 경기에서 완승을 거두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신진서 9단, 박정환 9단, 변상일 9단, 신민준 9단, 김명훈 9단이 팀을 이룬 한국은 29일 중국 항저우의 치위안 체스홀에서 열린 대회 바둑 남자 단체전 예선 1차전에서 대만을 5-0으로 완파했다.

개인전에도 출전, 5일 동안 9번의 대국을 펼친 신진서 9단은 지친 기색 없이 이날도 출전해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신 9단은 개인전에 한국 대표로 출전해 조별리그에서 6연승을 이어가는 등 순항했지만 준결승전에서 패해 동메달에 그쳤다.

신민준 9단은 개인전에서 박정환 9단, 신진서 9단을 연속으로 꺾으며 금메달을 획득한 쉬하오훙 9단과의 맞대결에서 승리, 대신 복수에 성공했다.

최정 9단, 김채영 8단, 김은지 7단이 출전한 여자 단체전에서도 한국은 대만을 3-0으로 제압하며 첫승을 신고했다. 여자 단체전은 최정 9단을 앞세워 정상에 도전하고 있다.

한국 남녀 대표팀은 오후 4시부터 홍콩과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