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싱글 김채연, 쇼트 1위…유영 4위
한국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간판 차준환(고려대)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챌린저 시리즈 대회인 네펠라 메모리얼 쇼트프로그램에서 2위에 올랐다.
차준환은 30일(한국시간) 슬로바키아 브라티슬라바에서 치러진 대회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42.08점, 예술점수(PCS) 41.83점으로 합계 83.91점을 받았다.
이로써 니카 에가제(조지아·84.11)점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차준환은 올 시즌 시니어 그랑프리 2차, 5차 대회를 앞두고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기 위해 이 대회에 참가했다.
이날 차준환은 두 번째 점프인 쿼드러플 토루프를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면서 선두 자리를 내줬다.
함께 출전한 김현겸(한광고)은 쇼트프로그램에서 TES 40.95점, PCS 33.32점으로 75.24점을 받아 8위에 올랐다.
이번 시즌 주니어 그랑프리 2차 대회 은메달, 5차 대회 우승을 차지해 12월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진출이 확정된 김현겸은 컨디션 점검을 위해 이 대회에 나섰다.
캐나다의 매들린 쉬자스와 합계가 같았지만, TES 점수에서 앞서 1위에 올랐다.
이해인(세화여고)은 3위(66.08점), 유영(수리고)은 4위(63.88점)에 자리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