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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이나 대역전극…탁구 복식 장우진-임종훈, 4강행…동메달 확보

입력 | 2023-09-30 15:30:00


9일 오전 강원도 평창군 평창돔경기장에서 열린 ‘2023 평창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버터플라이’ 남자복식 준결승전 대한민국 장우진·임종훈과 중국 마롱·왕추친의 경기에서 장우진이 리시브를 하고 있다. 2023.9.9/뉴스1 ⓒ News1

한국 남자탁구 복식 장우진-임종훈(한국거래소) 조가 두 세트에서 극적 역전승을 거둔 끝에 값진 승리를 따냈다.

장우진-임종훈 조는 30일 항저우 궁수 캐널 스포츠파크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탁구 남자 복식 8강전에서 매너쉬 샤-마나브 타카르(인도) 조를 상대로
매치 스코어 3-2(11-8 7-11 12-10 6-11 11-9)로 이겼다.

4강에 오른 장우진-임종훈 조는 최소 동메달을 확보했다. 아시안게임 탁구에서는 4강에서 패한 팀에 동메달 결정전 없이 곧바로 동메달 수여한다.

이날 장우진-임종훈 조는 질 뻔한 위기를 두 번이나 이겨내고 극적 승리를 거뒀다.

한 세트씩 주고 받은 뒤 맞이한 3세트, 한국은 7-10까지 끌려가며 먼저 세트 포인트를 내줬다.

장우진이 22일 중국 항저우 공슈 캐널 스포츠 파크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탁구 남자 단체전 조별리그 C조 1차전 대한민국과 마카오의 경기에서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남자 탁구 대표팀은 예선 첫 경기에서 마카오를 매치스코어 3대0으로 이겼다. 2023.9.22/뉴스1 ⓒ News1

한국은 한 번만 실수하면 그대로 세트를 내주는 위기였음에도 과감하게 공격적으로 나섰는데, 이게 통했다. 한국은 5연속 득점하며 12-10, 대역전극을 이뤄냈다.

매치 스코어 2-2 상황에서 돌입한 마지막 5세트도 백미였다. 한국은 인도의 빠른 백핸드 공격에 흔들리며 2-7까지 뒤졌다. 사실상 메달이 물거품이 되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장우진과 임종훈은 번갈아 공격적으로 나서며 다시 한 번 승부수를 걸었고, 한국은 5점 차를 단숨에 뒤집으며 11-9로 역전승, 극적 승리를 따냈다.

한편 한국은 동메달을 확보한 장우진-임종훈의 남자 복식 외에도 신유빈이 여자 단식 8강, 임종훈, 장우진이 남자 단식 8강, 전지희-신유빈이 여자 복식 8강에 각각 진출해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