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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식 이어 복식도’ 신유빈, 전지희와 여자 복식 동메달 확보

입력 | 2023-09-30 19:36:00

세계랭킹 1위 신유빈-전지희 조, 8강서 대만 넘고 4강 진출




신유빈(대한항공)-전지희(미래에셋증원) 조가 동메달을 확보했다.

신유빈-전지희 조는 30일 중국 항저우 궁수 캐널 스포츠파크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복식 8강전에서 대만 천쓰위-황이화 조에 게임스코어 3-1(9-11 11-6 11-6 11-4)로 이기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번 대회 탁구는 동메달 결정전을 치르지 않는다. 준결승에 오른 신유빈-전지희 조는 최소 동메달을 확보했다.

세계랭킹 1위의 신유빈-전지희 조는 21위 천쓰위-황이화에게 1게임을 내주고 출발했다. 시소게임을 벌이다 9-9에서 연달아 점수를 빼앗겼다.

2게임 초반은 치열하게 펼쳐졌다. 찬스를 살리지 못하고 범실을 저지르면서 좀처럼 우위에 서지 못했다. 하지만 신유빈-전지희 조는 집중력을 발휘하며 4-6에서 내리 7점을 쓸어담아 11점 째를 채웠다.

1-4로 끌려가던 3게임도 중반을 넘어가며 분위기를 바꿨다. 이번에도 연속 득점으로 상대를 무너뜨리면서 두 게임 째를 챙겼다.

흐름을 잡은 신유빈-전지희 조는 4게임도 주도하며 일찌감치 승리를 예감했다.

신유빈은 이날 앞서 열린 여자 단식에서도 천쓰위를 상대해 4-1(6-11 11-9 11-7 11-7 11-3)로 이기고 4강에 안착, 동메달을 확보했다.

여자 복식까지 4강으로 향하면서 신유빈은 이날에만 두 개의 메달을 예약하게 됐다.

생애 첫 아시안게임에 나선 신유빈은 이번 대회에서 혼합 복식과 남녀 단체전에서 동메달 2개를 목에 걸었다.

[항저우=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