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 신유빈(세계 8위·대한항공)이 여자 단식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앞서 여자 단체전에서 혼합 복식에서 동메달 1개씩을 따낸 신유빈은 이로써 이번 대회 메달을 3개로 늘렸다.
신유빈은 1일 중국 항저우 궁수 캐널 스포츠파크 체육관에서 중국 쑨잉사(1위)와 벌인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단식 4강에서 0대4(7-11 8-11 12-14 10-12)로 패했다.
1, 2게임을 내준 신유빈은 3게임 묵직한 바나나 플릭으로 쑨잉사를 압박해 10-5까지 달아났다.
치열한 3차례 듀스 승부 끝에 3게임도 결국 쑨잉사의 차지가 됐고, 신유빈은 더는 승부의 흐름을 바꾸지 못했다.
신유빈은 전지희(미래에셋증권)와 짝을 이뤄 나선 여자 복식에서 은메달 이상의 성적에 마지막으로 도전한다. 2일 일본의 하리모토 미와-기하라 미유 조를 상대로 준결승전을 치른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