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m26 넘으면 자동 결선 진출 결선은 4일 오후 열려
‘스마일 점퍼’ 우상혁(용인시청)이 라이벌 무타즈 에사 바르심(카타르)과 다른 조에서 예선을 치른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육상 남자 높이뛰기는 2일 오전 10시 10분 예선이 펼쳐지고, 4일 오후 8시 결선이 열린다.
2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벌어지는 남자 높이뛰기 예선에서 우상혁은 B조에, 바르심은 A조에 속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2m26을 넘으면 자동으로 결선 진출을 확정한다. 상위 12명 내에 들어도 결선행 티켓을 얻는다.
바를 2m26까지 올리기 전 상위 12명이 결정되면 예선은 그대로 끝난다.
남자 높이뛰기에서 세계 최정상급인 우상혁과 바르심에게 예선은 ‘웜업’의 성격이 짙다.
우상혁은 이번 대회에서 개인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도전한다.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이후 우상혁은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했다.
2021년 열린 2020 도쿄올림픽에서 2m35의 당시 한국신기록을 작성하며 한국 육상 트랙·필드 사상 최고 성적인 4위에 오른 우상혁은 지난해 베오그라드 세계실내선수권 금메달(2m34), 유진 실외 세계선수권대회 은메달(2m35)을 차지했다. 올해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에서는 2m35를 뛰어넘고 우승했다.
우상혁이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걸려면 ‘현역 최강’ 바르심을 제쳐야 한다.
바르심은 남자 높이뛰기 역대 2위(2m43) 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세계선수권 3연패(2017년 런던·2019년 도하·2022년 유진)를 달성했다. 2020 도쿄올림픽에서는 공동 금메달을 땄다.
실내·실외를 합쳐 우상혁의 개인 최고기록은 2m36이다.
우상혁의 올 시즌 최고 기록은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에서 작성한 2m35다. 바르심은 2m36이다.
바르심이 쉽지 않은 상대지만, 우상혁의 최근 페이스는 좋다.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기세를 한껏 끌어올렸다.
한편 우상혁과 함께 남자 높이뛰기에 출전한 최진우(울산스포츠과학고)는 바르심과 함께 A조에 편성됐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