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양궁 리커브 대표팀 오진혁(왼쪽부터), 김우진, 이우석이 30일 중국 항저우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에서 공식 연습을 하고 있다. 2023.9.30/뉴스1
전종목 석권을 노리는 양궁 대표팀이 본선 첫날 순항을 이어갔다. 다만 리커브 남자 대표팀의 ‘맏형’ 오진혁(현대제철)은 개인전 16강에서 충격의 탈락을 맛봤다.
오진혁은 2일(한국시간) 중국 항저우 푸앙 인후 스포츠센터에셔서 열린 대회 양궁 리커브 남자 개인전 16강에서 일파트 압둘린(카자흐스탄)과 5-5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뒤 슛아웃 끝에 패했다.
오진혁은 1세트를 27-28로 내준 뒤 2세트에서 28-28로 비겼다. 이어 3세트를 27-28로 내주면서 세트 점수 1-5로 벼랑 끝에 몰렸다.
양궁 국가대표 오진혁. 뉴스1 DB
전날 열린 예선전에서 전체 3위, 한국 선수 중 2위를 차지하며 개인전 출전 자격을 얻은 오진혁은 본선 첫날 아쉬움을 남겼다.
오진혁의 탈락으로 남자 리커브 개인전은 이우석(코오롱)만 남게 됐다. 예선을 1위로 통과한 이우석은 이날 무난히 8강에 올랐다.
여자 양궁 리커브 대표팀 임시현(왼쪽)과 안산. /뉴스1 DB
임시현, 안산, 최미선(광주은행)이 출격한 여자 단체도 16강에서 우즈베키스탄을 6-0으로 완파하고 8강에 진출한다. 한국의 8강 상대는 인도네시아다.
예선전 남녀 1위로 혼성단체전에 나선 이우석과 임시현도 16강에서 타지키스탄을 완파하고 8강에 올랐다.
컴파운드 대표팀도 모두 첫 관문을 여유있게 통과했다. 남자 개인전의 주재훈(한국수력원자력), 양재원(상무), 여자 개인전의 소채원(현대모비스), 오유현(전북도청)이 나란히 8강에 올랐고, 주재훈-소채원이 짝을 이룬 혼성 단체도 8강에 안착했다.
소채원-오유현에 조수아(현대모비스)가 합세한 단체전은 몽골을 잡고 8강에 올랐으며, 주재훈, 양재원과 김종호(현대제철)이 출전하는 남자 단체전은 부전승으로 8강에 안착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