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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웅 前 북한 IOC 위원 딸, 배구 심판으로 항저우에

입력 | 2023-10-03 03:00:00

[항저우 아시안게임]




북한의 장웅 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딸인 장정향 국제배구심판(사진)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심판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2일 항저우에 머물고 있는 대한배구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국제심판 자격으로 이번 대회에 참가한 장 위원은 지난달 25일 남자부 인도네시아-카자흐스탄, 30일 여자부 대만-몽골 경기에서 부심을 맡았다. 심판을 맡지 않는 날에는 북한 여자배구 대표팀 경기가 열리는 곳을 찾아 관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학교 때부터 배구 선수로 뛰었던 장 위원은 조선평양체육단 여자 배구팀 감독을 지냈다. 아버지 장 전 위원은 농구 선수 출신으로 북한 국가대표를 지냈다. 장 전 위원의 아들 장정혁은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에서 북한 축구대표팀 골키퍼로 출전했다.



항저우=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