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바 연준 부의장 - 연준 홈피 갈무리
마이클 바 연준 부의장은 “연준이 상당 기간 고금리를 유지해야 한다”고 발언했고, 미셸 바우먼 이사는 “한 차례가 아니라 수 차례 금리인상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바우먼 이사 “한차례가 아니라 수차례 금리인상 해야” : 바우먼 이사는 2일(현지시간) 캐나다에서 열린 한 금융 포럼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현재 시장은 연준이 연내 한 차례 추가 금리 인상을 한 뒤 금리 인상 캠페인을 종료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바우먼 이사의 발언은 매우 매파적인 것이다.
그는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2%)보다 훨씬 높은 가운데, 최근 국제 유가가 오르고 있어 인플레이션 압력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며 “수 차례 금리인상을 더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연준의 기준금리는 5.25%~5.5% 범위로 22년래 최고치다. 연준의 점도표에 따르면 연말 미국의 기준금리 중간값은 5.6%다. 따라서 연준이 연내 한 차례 0.2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이란 전망이 다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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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날 뉴욕에서 열린 한 경제 심포지엄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중앙은행이 연말 전에 한 번 더 금리 인상을 추진할 것인지 여부보다 금리가 얼마나 오래동안 상승해야 하는지에 더 중점을 두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 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질문은 올해 추가 금리 인상이 필요한지 여부가 아니라 충분히 제한적인 수준에서 금리를 얼마나 오래 유지해야 하는지”라며 “인플레이션을 잡는데 시간이 좀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나 “인플레이션이 아직 연준의 목표치를 크게 웃돌아 당분간 고금리가 불가피하다”고 전망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