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현 금융위원장(왼쪽)과 쿠리타 테루히사 일본 금융청장(금융위원회 제공) /뉴스1
2016년을 마지막으로 중단된 한·일 금융당국 셔틀회의가 오는 12월에 약 7년 만에 다시 열린다.
3일 금융위원회는 일본 도쿄에서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쿠리타 테루히사 일본 금융청장과 만나 양국 금융당국 간 셔틀 회의를 재개하고 정기적으로 개최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한일 금융당국 셔틀회의는 양국 금융당국 간 협력을 강화하고 금융정책·감독에 대한 공동 관심사를 논의하기 위해 2012년 11월 처음 개최됐다. 이후 2016년 6월까지 총 6차례 열렸다.
김 위원장과 쿠리타 테루히사 청장은 기후변화 및 금융서비스의 디지털화 등 상호 관심 사안에 대해 경험을 공유하고 의견을 교환하는 것이 유익하다는 점에 합의했다.
또 양국의 금융안정 보호 및 금융시장 육성을 목표로 상호 협력을 강화할 수 있는 분야에 대해 논의했다.
한편 두 금융당국 수장은 이날(3일) 열리는 일본 은행협회와 한국 은행연합회 간 공동세미나를 환영하고, 양국 금융기관들이 금융서비스의 질적 개선을 위해 건설적인 논의를 지속해 나갈 것도 희망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