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개인 첫 우승을 차지한 유해란(22·사진)이 3일자 세계랭킹에서 28위로 올라섰다. LPGA투어 데뷔 시즌을 보내고 있는 유해란이 세계랭킹 30위 안에 이름을 올린 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활약하던 2021년 11월 15일(29위) 이후 23개월 만이다.
유해란은 2일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너클CC(파71)에서 막을 내린 LPGA투어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최종 합계 19언더파 194타로 우승했다. 그리고 이 우승을 발판 삼아 지난주 37위였던 랭킹을 28위로 9계단 끌어올렸다.
2020년 KLPGA투어에서 신인상을 받았던 유해란은 이 대회 우승으로 LPGA투어 신인상에도 한발 더 다가섰다. 유해란은 이 대회 우승으로 신인왕 포인트 150점을 더해 총점 775점이 되면서 2위 그레이스 김(호주·546점)과의 격차를 200점 이상으로 벌렸다.
김정훈 기자 h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