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꽃축제 '명당' 자릿세 10만원…숙소는 1박 130만원 웃돌아
콘서트와 불꽃축제 등, 지역 가을 행사를 앞두고 바가지 요금이 또다시 논란이 되고 있다.
4일 MBC는 다음달 열리는 ‘부산불꽃축제’를 앞두고 일부 식당과 카페는 한 달 전부터 예약을 받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음식점은 자릿세로 10만 원을 내걸었고 불꽃축제 명당인 숙소 1박 금액은 평소 8배인 130만 원 수준을 웃돌았다.
기존 3만원인 입장권은 중고거래 앱에서 2∼3배 가격에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영화제측은 “암표 행위에 유감을 표한다”면서 “예매 강제 취소와 같은 적극적인 방법을 포함해 실행 가능한 모든 대책을 검토하고 있다”고 지난달 27일 밝힌 바 있다.
한편 단속은 미리 게시해 놓은 요금표와 실제 받는 금액이 다를 때만 가능하고, 자릿세는 아예 단속 대상도 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영구 관계자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온라인에서 높은 가격으로 예약을 받는 것은 확인할 수 없다”며 “판로에 대해 모두 알 수는 없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