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배달 애플리케이션으로 주문한 디저트가 예시로 올라온 사진과 실물이 너무 달랐다는 한 누리꾼의 사연이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별 1개 리뷰 작성한 제가 진상인가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 작성자 A 씨는 배달 앱으로 한 카페에서 주문한 케이크의 사진과 카페 사장과 주고받은 대화 등을 공개했다.
A 씨는 “배달 어플로 카페에서 음료와 디저트를 주문했는데, 문제는 제가 보고 주문한 디저트와 너무 다른 제품이 도착했다. 아래 두 사진의 디저트가 동일한 제품으로 보이나”라면서 카페 측이 올린 해당 메뉴 사진과 실제 배달된 케이크 사진을 올렸다.
A 씨는 “처음에 받아보고 당연히 오배송인줄 알았는데 카페 메뉴별 리뷰 클릭해서 찾아보니 다른 분들도 제가 받아본 제품을 받아보신 것 같더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상담원에 문의해 ‘혹시 재배송하면 사진 속 제품을 받을 수 있는 거냐’고 여쭤보니 ‘가게 측에서 그 메뉴는 제가 받아본 그대로 제공되며, 현재는 재고소진으로 재배달은 불가하다’고 했다”고 부연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이후 A 씨는 해당 업체 리뷰에 별점 1개를 남기면서 “이게 같은 음식인가. 사기 아닌가. 너무 당황스럽다. 이미지 컷이라고 생각하려 해도 도저히 이해하기 쉽지 않다”고 항의했다.
이어 “(리뷰 작성 전에) 전화를 주셨으면 서로 얘기하고 부분 환불이나 재조리를 생각했을 텐데 이런 건은 처음이라 곤란하다. 아무튼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A 씨는 “여태껏 배달 앱 많이 이용해왔고 메뉴판 이미지 컷과 실제 음식이 어느 정도 차이가 있을 수는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건 이해할 수 있는 ‘다름의 수준’을 뛰어넘은 것 같다. 들어가는 재료(복숭아)만 같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