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채원과 주재훈이 4일 중국 항저우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 양궁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양궁 컴파운드 혼성전 시상식에서 메달리스트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3.10.4/뉴스1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양궁 종목에서 첫 메달을 수확한 소채원(현대모비스)이 “은메달도 값지고 귀하다”며 기쁨을 드러냈다.
소채원과 주재훈(한국수력원자력)은 4일 중국 항저우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 양궁장에서 열린 대회 양궁 컴파운드 혼성전에서 결승에서 조티 쉐카 벤남-오야수 프라빈 데오탈레(인도)에 158-159로 패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5년 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도 혼성전에서 김종호와 짝을 이뤄 은메달을 차지했던 소채원은 이 종목 2연속 은메달을 가져가게 됐다.
2번 모두 1점차로 금메달을 놓친 것에 대해선 “혼성팀 경기가 유독 치열하게 승부가 갈리는 경우가 많다”면서 “최대한 집중해서 실수하지 않으려 했는데, 주재훈 선수에 비해 조금 못한 것 같아서 아쉽고 미안하다”고 했다.
컴파운드 종목은 아직까지 올림픽에서는 정식종목으로 채택되지 못했다. 다만 2028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에선 채택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어 이 종목 선수들도 올림픽의 꿈을 꾸게 됐다.
소채원도 “2028 LA 올림픽에서 컴파운드가 정식 종목으로 들어갈 수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면서 “그 때까지 멀리 바라보고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항저우(중국)=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