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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슬링 김현우·류한수, 결승 실패…금메달 도전 무산

입력 | 2023-10-04 13:59:00

레슬링 첫날 '노골드'




한국 레슬링 간판 김현우와 류한수(이상 삼성생명)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도전에 실패했다.

김현우는 4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린안 스포츠문화전시센터에서 열린 대회 레슬링 남자 그레코로만형 77㎏급 1라운드 16강전에서 아민 카비야니네자드(이란)에 3-9로 졌다.

김현우는 상대 반칙으로 1점을 얻은 뒤 옆구르기 기술로 3-0 앞서갔다.

그러나 이후 8점을 내리 허용하며 무너졌다.

아시안게임 3연패를 노렸던 류한수는 남자 그레코로만형 67㎏급 8강에서 다이알 소라비(이란)에 0-9로 패배했다.

레슬링 그레코로만형은 9점 차 이상이 되면 경기가 종료된다.

김현우는 2012년 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고, 류한수는 2014년 인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다.

둘은 이번 대회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려 했지만, 금메달 도전에 실패했다.

김현우와 류한수의 패자부활전 진출 여부는 각각 아민, 다니알의 결승 진출 여부에 달렸다.

최대 동메달 결정전엔 나설 수 있으나, 결승에는 오르지 못한다.

남자 그레코로만형 60㎏급에 나선 정한재(수원시청)도 8강에서 조라만 사센베코프(키르기스스탄)에 0-9로 무너졌다.

또 신병철(전북도청)은 남자 그레코로만형 87㎏급 16강에서 떨어졌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