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MVRDV 위니 마스 대표, 한남3재개발조합 조합장, 현대건설 건축주택설계실장 이인기 상무. 현대건설 제공
현대건설은 한남3구역 정비 프로젝트를 위해 글로벌 건축·설계기업 MVRDV와 협력한다고 4일 밝혔다.
MVRDV는 1993년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시작해 상하이, 파리, 베를린, 뉴욕 등에 오피스를 두고 있는 건축 디자인·설계 기업이다. 국내에서는 ‘서울로7017’, ‘안양예술공원 전망대’,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 등의 설계에 참여했다.
현대건설과 한남3재개발조합은 최근 서울 종로구 계동에 위치한 현대건설 사옥에서 MVRDV와 ‘한남3재정비촉진구역 설계 디자인’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한강 수변 공간을 문화예술·여가 중심 공간으로 재편하는 등 지속가능한 도시 비전을 제시할 계획이다.
한남3재정비촉진구역 조감도. 현대건설 제공
현대건설은 위니 마스 MVRDV 대표를 초청해 임직원을 대상으로 특별 강연회도 개최했다. 향후 ‘지속가능한 미래 도시 건축’의 공감대를 통해 BIM(건설 정보 모델링) 기반 친환경 공동주택단지, 미래형 웰빙 주택, 스마트 시티 및 미래 교통 인프라 등 분야에서 협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앞으로도 서울시가 제시하는 지속가능한 도시·건축 계획에 발맞춰 미래 도시의 청사진을 구체적으로 그려낼 예정”이라고 전했다.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gggah@donga.com